‘펜싱 아버지’ 양달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재승선
에페 ‘간판’ 정진선(화성시청)이 제22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6년 만에 대회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종목 1인자 정진선은 1일 강원도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대표팀 후배 김상민(울산광역시청)을 15대11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자신의 스승이자 ‘펜싱 아버지’인 양달식(화성시청) 대표팀 총감독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정진선은 6년 만에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굳게 지켰다.
앞선 8강전서 정진선은 팀 선배 김승구를 3대1로 누른 후 준결승전서 안성호(전북 익산시청)를 15대12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는 전 국가대표 오하나(성남시청)가 장예슬(인천중구청)을 접전 끝에 9대7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준결승전서 장예슬에 패한 국가대표 홍효진(성남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 국가대표 김지영(안산시청)은 결승서 대표팀 선배 최신희(익산시청)에 9대15로 져 준우승했으며, 여자 에페의 국가대표 임주미(경기도체육회)도 정효정(부산광역시청)에 3대4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플뢰레 국가대표 김효곤(경기 광주시청)은 4강서 손영기(대전도시공사)에 12대15로 무너져 3위를 차지했고, 여자 사브르 윤지수(안산시청)도 동메달에 그쳤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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