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 D-5 각당 선거캠프 석가탄신일 유세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3개 선거구에 있는 사찰에 유세차량 보내 사찰 앞 입구에 문재인 대선후보의 동영상을 낮은 음량으로 틀며 문 후보의 공약을 알렸다.
석가탄신일 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신도들에게 문 후보가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성만 부평갑지역위원장은 부평구 십정동 동함사에서 주지스님에게 “부처님의 자비로운 광영이 어지로운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가득차 위로해 주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남구 주안동 수도사·용화사, 연수구 동춘동 흥륜사를 찾아 홍준표 대선후보가 ‘서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시당은 “경비원으로 일하던 아버지와 까막눈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홍 후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선진국에 강하게 대항하며 안보를 지킬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남구 문학동 수미정사, 남구 주안동 용화사, 연수구 동춘동 흥륜사 등을 찾아 안철수 대선후보가 ‘미래, 창조,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신도들에게 안 후보가 적폐를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선전했다.
국민의당 문병호 수석 최고위원(인천 부평구갑 지역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가는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른 정치인 처럼 말을 잘하지는 않지만 진실하고 정직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서구 가좌동 법령사를 찾아 지난 2일 있었던 13명의 바른정당 의원 탈당 발표 후 이들을 향한 비판의 반대작용으로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후원금 지원과 입당원서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법령사를 찾는 신도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부각시켰다.
인천시당은 “유 후보는 소신 없는 13명의 의원과 달리 보수혁신을 위해 멈추지 않는다. ‘보수의 새 희망’”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에 위치한 호불사 입구와 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슈퍼우먼 금지법 재정으로 직장맘 보호’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며 유세를 펼쳤다.
인천시당은 유세차량이 1대 밖에 없어 이곳 호불사에 끌고 오지 못해 소형 앰프를 낮은 음량으로 틀며 심상정 대선후보가 ‘최저임금 1만원’, ‘남녀간 성별 임금격차 해소’ 등의 공약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인천 공동선대위원장은 연수구 동춘동 흥륜사를 찾아 석가탄신일 행사에서 주지스님, 김형석 통일부차관과 함께 타종을 하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세상이 평화와 생명존중이 넘쳐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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