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부처님 오신날 안방서 승리 합장

김신ㆍ문기한 연속 골…‘신생’ 안산에 2대0 승리

▲ K리그 챌린지 엠블럼

K리그 챌린지의 ‘강자’ 부천FC가 ‘신생’ 안산 그리너스FC를 잡고 4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0라운드에서 후반 김신의 선제골과 문기한의 추가골로 안산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5승2무3패(승점 17)가 돼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날 김신과 유지민을 공격 전방에 내세운 부천은 몇 차례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해 만만치 않게 저항한 안산과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부천 정갑석 감독은 미드필더 이재원과 공격수 유지민을 빼고 안태현과 진창수를 기용해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후반 18분 교체멤버인 진창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부천은 이후 좀처럼 안산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줄기차게 안산 골문을 두드리던 부천은 후반 35분 김신이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려 팽팽하던 규형을 무너뜨렸고, 1분 뒤 이에 뒤질세라 문기한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단숨에 경기 흐름을 바꿔 놓은 끝에 2골 차 승리를 챙겼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