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성 로맨스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가 6일 개봉한다.
영화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170만을 돌파한 데 이어 흥행수익 23억 엔(약 230억)을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개봉과 동시에 ‘2017년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페스티벌’ 각본상과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작품상 수상, ‘제40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유수 영화제를 통해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화는 원작을 한층 빛내줄 일본 최고의 성우진까지 총출동했다. <언어의 정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미소년의 목소리로 전 세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리노 미유가 ‘이시다 쇼야’로 분해 ‘쇼코’에게 진심을 전하는 섬세한 감정 변화를 연기한다.
<동쪽의 에덴> 시리즈로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한 하야미 사오리는 ‘니시미야 쇼코’로 분했다. 특히 하야미 사오리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해 청각장애인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캐릭터를 연구하는 열정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해져 작품의 높은 완성도가 주목된다.
감독 야마다 나오코는 한 인터뷰에서 “사람의 생리나 감정에 기대어 누구나 안고 있는 많은 생각의 한 단계 그 앞의 출구까지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체 관람가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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