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환상모험’전 / 28일까지 수원 AK갤러리

▲ 신소영, 바라보는 공기, 캔버스에 유채, 162.2×112.2cm, 2013
▲ 신소영, 바라보는 공기, 캔버스에 유채, 162.2×112.2cm, 2013

‘사파리’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선 버스를 타고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보는 투어를 가리키기도 한다.

 

수원 AK갤러리는 <사파리 환상모험>전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사파리 환상모험>은 사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김범준, 서기환, 신소영, 오원영, 타그트라움 등 5명의 작가가 회화, 설치, 영상작품 총 26점을 출품했다.

 

김범준 작가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 작품에 해학과 교훈을 담았다. 작품명에는 언어유희를 활용하고, 밝은 색채를 사용해 유쾌한 느낌을 준다.

 

서기환 작가는 어린 시절 동물원을 다녀온 추억을 되살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연분홍 벚꽃 아래 기린, 얼룩말, 코끼리가 산책하는 풍경을 그렸다.

 

신소영 작가는 <바라보는 공기>는 어린 여자아이가 코알라와 그네에 앉아 교감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오원영 작가의 시리즈는 맹수 옷을 입은 어린이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오 작가는 사나운 맹수의 폭력성과 어린이의 순수함을 한 번에 드러내 대비시키고자 했다.

 

일러스트레이터 타그트라움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환상 동화>를 연재해왔다. 타그트라움은 작품에 상상 속 세계를 독특한 화면 배치로 펼쳤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파리 동물원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40-1925

▲ 오원영, Mimicry-Bear, 레진에 아크릴릭, 75x55x45cm, 2010
▲ 오원영, Mimicry-Bear, 레진에 아크릴릭, 75x55x45cm, 2010
▲ 김범준, 나도 행복하고 sheep다, 합성수지 위에 우레탄도장, 가변설치, 2014
▲ 김범준, 나도 행복하고 sheep다, 합성수지 위에 우레탄도장, 가변설치, 2014
▲ 서기환, 사람풍경-Take A Walk Around The Earth, 비단에 채색, 112.0x145.5cm, 2016
▲ 서기환, 사람풍경-Take A Walk Around The Earth, 비단에 채색, 112.0x145.5cm, 2016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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