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K리그 챌린지 수원FC 꺾고 2승째 수확

후반 박성호 결승골…안산은 4연패 늪 탈출

▲ K리그 챌린지 엠블럼

성남FC가 박성호의 결승포에 힘입어 시즌 2승을 챙겼다.

 

성남은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24분에 터진 박성호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수원FC를 1대0으로 따돌렸다. 

시즌 2승(3무6패)째를 거둔 성남은 승점 9를 마크했다. 반면, 3위 도약을 노린 수원FC는 2연패를 당해 6위(승점 16ㆍ4승4무3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수원FC가 끌고갔다. 전반 30초 브루스와 4분 가빌란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성남 문전을 위협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도 전반 36분 이성재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쉽게 득점이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백성동의 두 차례 슈팅이 무위로 돌아간 수원FC는 13분 가빌란을 빼고 임창균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24분 성남 박성호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프리킥 찬스에서 이지민이 올린 공을 박성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왼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한편, 안산 그리너스FC는 전날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의 홈경기서 혼자 2골을 책임진 라울의 원맨쇼를 앞세워 2대1로 승리, 최근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반 43분 라울의 선제골로 앞서간 안산은 후반 5분 아산 김은선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직전 라울이 결승골을 넣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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