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역국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선사·물류기업 초청 ‘포트 마케팅’
IAPH서 ‘스텝카’ 기술적용상 수상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0∼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0차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물류유치를 위한 포트마케팅을 벌인다.
IPA는 이 총회에서 공사가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수상한다. 스텝카는 신속한 설치와 분리를 통한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세계 유일의 항만전용 차량 탑재형 승하선 시설이다.
이에 앞서 IPA는 8일과 9일 이틀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선사와 물류기업 대표를 초청해 인천항 포트 마케팅을 펼친다. IPA에 따르면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트세일즈단은 현지 물류기업을 직접 만나 인천항 이용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신항 홍보 등을 통해 화물 유치에 힘쓰게 된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현재 인천항과 총 7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다. 지난해 인천항과의 컨테이너물동량은 2015년 대비 각각 10.15%, 9.34% 증가했다.
이들 두 국가와 인접한 베트남 역시 인천항과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점점 느는 추세다. 현재 인천항과 베트남과는 4개 항만, 18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다. IPA는 “2016년 인천항 베트남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4만 TEU를 기록했다”며 “올해 2월 말 기준 베트남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났다”고 밝혔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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