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 대통령에 마크롱 당선, 39세 정치신예 파란…극우 르펜에 압승

▲ 승리의 V자 들어보이는 마크롱. EPA=연합뉴스
▲ 승리의 V자 들어보이는 마크롱. EPA=연합뉴스
프랑스 새 대통령에 정치신예 에마뉘엘 마크롱이 선출됐다.

그간 프랑스 정치를 양분해온 공화, 사회당이 아닌 1년 전에 창당해 국회에 의석이 하나도 없는 신당의 39세 대표가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만 서른아홉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이며, 현 주요국 국가수반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지도자.

세계화, 이주, 문화 다원주의, 유럽 통합을 반대하며 국수주의를 선동한 극우 포퓰리스트 마린 르펜의 도전을 뿌리친 까닭에 분열 위기에 놓인 유럽은 안도했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돼 30%포인트 이상의 압도적 격차로 마크롱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로써 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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