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자배구리그에서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귀국해 향후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경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중국과 터키리그 중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2016-2017시즌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3전 전승 우승을 이끈 김연경은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월드오브발리’ 매체에서는 김연경의 몸값이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원)까지 뛰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2013-2014시즌 후 러시아 등 타 리그에서 연봉 20억원 수준의 최고 대우로 이적을 제의받았지만, 페네르바흐체와 재계약한 바 있다.
이날 김연경은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음 팀은 이번 주 안으로는 결정하고자 한다”고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은 휴식을 취한 이후 대표팀 출격 준비를 하면서 오는 6월 3일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 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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