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친 납치 감금ㆍ폭행한 20대 구속

광주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납치해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특수감금 등)로 A씨(23)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께 최근 헤어진 전 여자친구 B씨(24) 집 앞에서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로 위협한 뒤 자신의 차에 태워 2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리 준비해온 박스 테이프로 B씨의 팔과 다리 등을 묶고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코뼈를 부러트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 앞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차를 빼달라”고 전화를 걸어 차를 빼러 나온 B씨를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친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수색 1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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