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의료기 공동개발 고속제세동기… 2천만 달러 수출 달성

▲ 사진=가천대 길병원 제공
▲ 사진=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와 가천대학교, ㈜라디안이 공동 연구·개발한 고속제세동기(Heart Guardian)가 올해 2천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자원통상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된 고속제세동기는 임준식 가천대 교수와 양혁준 가천대 응급의학과 교수가 연구한 ‘이중 고압방전 레더회로를 이용한 안정 고속제세동기 개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가천대는 ㈜라디안에 기술 이전을 통해 기존 타사 제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반응 속도가 빠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은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과 평가, 동물 실험을 통해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줬다.

 

㈜라디안은 연구개발(R&D)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 짧은 시간에 제품 성능을 높였고, 가천대 길병원은 해당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등 제품 판고 개척에 일조했다. ㈜라디안은 이 제품으로 현재 1천만 달러의 수주실적으로 달성했으며 올해 내에 추가로 1천만 달러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태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 센터장은 “현재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및 임상 의사의 컨설팅,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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