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발전 협의회’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서 개최
HACCP 정책 방향·우수사례 공유 완벽한 사후 관리… 인증 확대 견인
고속도로 휴게소가 안전 먹거리를 통한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수도권 24개 고속도로 휴게소들은 10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발전 협의회’를 개최하고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 간담회에는 수도권 내 HACCP 인증 고속도로 휴게소 17개소와 미인증 휴게소 7개소 소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히 △HACCP 정책 방향 △고속도로 휴게소(식품접객업소) 우수관리사례 공유 △고속도로 휴게소 HACCP 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
HACCP는 식품이 대장균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식품의 원재료 생산 및 제조·가공·조리·유통 등 전 과정을 중점 관리하는 인증제도를 말한다. 최근 정부가 과자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 순대 등 국민이 즐겨 먹는 식품에 대해서 HACCP 적용을 의무화하고, 영세한 식품업소가 HACCP 적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늘리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HACCP 적용이 의무화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들은 고객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 협의회를 결성, 2014년 기흥휴게소를 시작으로 매년 휴게소 HACCP 인증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그 결과,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까다로운 HACCP 인증 평가에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탈락 사례가 없을 정도로 사전 사후 관리 및 준비가 완벽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영기 경인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HACCP 협의회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휴게소 HACCP 인증도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협의회는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경인식약청과 함께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식중독 예방홍보는 물론 허위 과대광고 주의, 나트륨 당류 줄이기 홍보에 나섰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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