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친구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9일 새벽 3시45분께 인천 연수구 한 사거리에서 K5 승용차를 몰고 친구 B씨(24)를 고의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우측 다리가 골절되는 등 전체 8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중학교 친구인 B씨와 의견 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승용차로 B씨를 2차례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1%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함께 귀가하다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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