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류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확산 시기인 5∼7월에 앞서 감염목 5만 3천여 그루에 대한 방제를 완료했다.
도는 11일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7개 시·군에서 발생한 소나무류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5만 3천 그루에 대한 방제를 지난달까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도는 2014년 피해 고사목 위주로 진행했던 벌채 후 훈증 방식에서 피해목 반경 20m 이내 모두베기 후 훈증·파쇄로 방제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매개충 우화(날개가 달려 성충이 되는 것) 시기인 5∼7월에도 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류 재선충병은 주로 매개충 우화시기에 확산한다”며 “이를 방지하기위해 사전에 최대한 방제를 마친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7개 시·군에서 5만 3천여 그루의 소나무와 잣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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