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꿈을 담은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오는 18일 개봉

▲ 마차 타고 고래고래1

청춘들의 꿈을 담은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가 오는 18일 개봉한다.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멤버였던 네명의 친구가 어른이 되어 밴드를 재결성한 후, 어린 시절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나는 신나는 청춘 버스킹이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단 19초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원작은 <이탈리아 횡단밴드>(2010). <이탈리아 횡단밴드>는 영화의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로코 파팔레오가 자신이 나고 자란 이탈리아의 남부 지방 바실리카타를 배경으로 오랜 친구들과의 9박10일간의 여행을 다룬 음악영화다.

 

영화는 원작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인물 관계, 설정 등을 빌려왔지만, 이탈리아 특유의 느긋함과 느림의 정서가 짙게 깔린 분위기를 한국적으로 각색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캐스팅도 훌륭하다. 먼저 배우 조한선이 밴드 1번 국도 드러머이자 스타를 꿈꾸는 10년 차 무명배우 ‘호빈’ 역을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드라마 <추적자>, 영화 <타짜-신의 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박효주가 까칠한 매력의 PD ‘혜경’ 역을 맡아 홍일점으로 활약한다.

 

배우 조진웅은 ‘호빈’의 열애 스캔들을 집요하게 취재하는 연예부 기자 역으로 특별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

 

볼거리도 가득하다. 주인공들의 여정인 1번 국도의 시작점인 전라남도 목포에서 시작돼 무안, 담양, 전주, 대전, 충주를 거쳐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까지 이어진다.

 

무안의 폐교, 영산강 일대, 그리고 담양의 대나무 숲 야영지와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충주의 삼탄 유원지 등 약 600km의 여정을 러닝타임에 꽉 채워 담아낸 만큼 볼거리가 다채롭다. 15세 관람가

▲ 마차 타고 고래고래2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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