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호 인사수석… ‘유리 천장’ 깨다
조현옥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독일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카알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민간위원과 균형인사비서관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박원순 시장 밑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내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던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박원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에서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활약했으며 국책연구기관인 여성정책연구원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를 거친 여성정책전문가로 평가된다.
새 정부의 첫 인사수석으로 조 교수를 발탁한 것은 여성의 ‘유리 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과 균형 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 균형인사를 청와대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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