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4월의 선수상 수상…아시아 최초 2회

▲ 토트넘의 손흥민이 12일 '4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시즌 두번이나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홈페이지 캡쳐
▲ 토트넘의 손흥민이 12일 '4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시즌 두번이나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홈페이지 캡쳐

‘손세이셔널’ 손흥민(25ㆍ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시즌 두번이나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2일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4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4월 한 달간 5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9월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으며, EPL 역사를 돌아봐도 한 시즌에 두 번 수상한 것은 41명에 불과하다. 소속팀 토트넘도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는 동안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 저를 위해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여기가 끝이 아니다. 계속 열심히 해서 세 번째도 받고 싶다.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 경신에 도전한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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