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에 아내 살해한 30대 중국동포 검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3일 부부싸움 끝에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K씨(38·중국 국적)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40분께 단원구 다세대주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 A씨(37·중국 국적)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한 차례 휘둘러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끝내 숨졌다.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내가 누군가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고, 내 말은 믿어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K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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