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개발 주식회사는 오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내 성균관대 캠퍼스 조성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서에는 도와 평택시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및 제반 인허가 지원에 나서고 성균관대학교는 사이어스 파크 신캠퍼스 조성 및 오는 7월 분양계약을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 후 6개월 이내에 성균관대학교가 평택 새 캠퍼스에 어떠한 학교 등을 설치하고 언제까지, 어떤 규모로 캠퍼스를 조성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천912㎡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2조 4천200억 원이 투입, 단계적으로 개발되며 오는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시행사가 자금조달을 못 해 2014년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처분을 내렸고,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은 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도는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 지난해 6월 조성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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