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사드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강화를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지난 12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장후이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지방경제협력 사업의 평가와 쟁점사항을 논의할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 를 6~7월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시와 웨이하이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로 지난 2015년 7월 지방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무역ㆍ전자상거래확대, 의료ㆍ금융분야 협력, 관광ㆍ문화ㆍ체육 교류 활성화 등 6대 분야 41개 과제에 대해 세부 협약 체결 및 시범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FTA시범도시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FTA 공동 및 경제협력 분야 이행위원회’에 참석해 ‘비관세장벽 예외 지정’ 등을 건의했다.
장후이(張惠)시장은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며“올 하반기에 예정된 ‘한중 FTA 포럼’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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