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창업 1호' 기업 엔트리움, 큰 성장… 자립 성공

▲ 사본 -엔트리움 정세영대표와 직원들
▲ 사본 -엔트리움 정세영대표와 직원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연구자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창업보육 한 기업이 경기도의 유망기업으로 자립한 첫 사례가 나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융기원 창업1호’ 기업인 엔트리움이 월 매출 최대 100억 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화성시 동탄으로 확장 이전 했다고 14일 밝혔다.

 

엔트리움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융기원의 연구자 창업 지원제도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융기원 에너지 반도체연구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엔트리움은 나노ㆍ마이크로 입자 합성, 코어ㆍ쉘 입자 코팅과 관련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전자파차폐 소재는 미국의 헨켈(Henkel), 일본의 타츠다(Tatsuda)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소재업체들과 경쟁해 가장 먼저 제품 승인을 받아냈다.

 

특히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화면에 접착제 핵심 소재로 쓰이는 도전성 입자의 국산화 개발로 화제를 모았으며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도전성 입자에 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경기도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5명이 엔트리움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냈다.

 

엔트리움은 오는 2019년 IPO 및 IoT 부품, 에너지 분야 등 고부가 가치의 대규모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시작된 전자파차폐 소재, IoT 부품 분야도 엔트리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는 “첨단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인 융기원이 있었기에 기술창업이 가능했다”며 “올해부터 입자, 페이스트 및 IoT 부품 관련 대규모 양산라인을 갖추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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