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차지연, 뮤지컬계 디바 격돌… 하남문화예술회관, 20일 뮤지컬 콘서트 ‘Diva’s Drama’

▲ 바다&차지연-뮤지컬-콘서트-포스터

뮤지컬계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디바 두 명이 격돌한다.

주인공은 1세대 걸그룹 S.E.S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캐릭터로 뮤지컬 무대를 장악한 바다와 MBC 복면가왕에서 ‘여전사 캣츠걸’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차지연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0일 오후 5시 뮤지컬 콘서트 ‘Diva’s Drama’가 펼쳐진다.

유명 뮤지컬 공연들의 하이라이트 넘버를 들려주는 갈라 콘서트다. 무대에는 뮤지컬배우 바다와 차지연이 함께한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새댁 반열에 합류한 바다는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모차르트>, <카르멘> 등 유명 작품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디바로 자리 잡았다. 발성이나 표현력이 다른 가요와 뮤지컬 넘버를 모두 소화하며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노트르담드파리>의 에스메랄다가 부르는 ‘보헤미안’과 ‘살리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 노래하는 ‘그런 여자 아니야’ 등을 부를 예정이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킨 차지연은 공연 무대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다채로운 작품의 주역을 꿰찬 배우다. 이번 무대에서는 차지연 특유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 뮤지컬 <아이다>의 ‘Easy as life’,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퀸’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또 2007년 뮤지컬 <대장금>으로 데뷔한 정원영이 함께한다. 대학로에서 실력파 배우로 손꼽히는 그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올슉업>, <광화문 연가>, <구텐버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정원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 속에서’. 뮤지컬 <킹키부츠>의 ‘hold me in your heart’를 부른다. 여기에 차지연과 함께 감미로운 듀엣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유명 뮤지컬 공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5만5천원~7만7천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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