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5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무혼’이 16~17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진행된다. 명인명무전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한다.
95회를 맞는 명인명무전에서는 그동안 2천여 명의 예술인이 함께 했다. 조선 마지막 무동 명무 故김천홍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故박동진, 명무 故김계화, 일인창무극 故공옥진, 명무故 이매방, 배뱅이굿 故이은관, 여창가곡 故 김월하, 가야금병창 故 박귀희등 전통예술 분야의 명인들이 공연했다.
명인명무전은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70여 곳에서도 열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16일 ‘소리와 몸짓’, 17일 ‘명인명무전’을 진행한다. 16일에는 윤송미 벽향무용단장이 연향무를, 김지원 단국대학교 교수가 살풀이춤을, 변지연 대통령상 수상자가 원향지무를 선보인다.
17일 명인명무전에서는 김진옥 명지대학교 객원교수(진도북춤), 안춘자 관악무용협회장(입춤), 홍진희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교수(태평무), 오은희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승무), 엄옥자 인간문화재(원향살풀이춤), 이길주 인간문화재(호남산조춤), 김광숙 인간문화재(예기무), 정명숙 준인간문화재(이매방류살풀이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해설을 더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전통무대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 받고 있는 지금, 가까운 곳에서 전통과 풍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쉬운 해설을 통해 전통의 멋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4762-4333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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