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개 농장주와 골프장의 갈등 #원수가 된 섬마을 사람들

15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 28회에서는 원수가 된 섬마을 사람들과 매일 당나귀 끌고 산을 오르는 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 KBS2 ‘제보자들’ 28회
▲ KBS2 ‘제보자들’ 28회
#1. 원수가 된 섬마을 사람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곳에 이름을 올린 아름다운 섬. 하지만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고소, 고발의 섬이라고 한다.
 
아까운 물을 이주민이 모두 끌어다 쓴다는 원주민과 자신들도 아끼고 있고 물을 많이 끌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주민간의 갈등이 몇 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쓰레기 처리를 하기 힘든 섬의 특성 때문에 서로 입장차를 보이며 계속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섬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불법적인 일들에 관해 서로 고소 고발이 오가며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 KBS2 ‘제보자들’ 28회
▲ KBS2 ‘제보자들’ 28회
#2. 매일 당나귀 끌고 산을 오르는 한 남자
일반 사람은 맨 몸으로 오르기도 벅찬 산길을 지게를 지고, 당나귀와 함께 하루 2~3번이나 왕복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산 속에 위치한 농장 때문. 

그는 농장에서 개와 당나귀를 키우고 있었던 것. 예전에는 농장으로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이 막혀버려 산길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길을 막은 건, 다름 아닌 바로 농장 옆에 위치한 골프장이라는데?

골프장 관계자를 만난 제작진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들은 시설 관리를 위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으며 언제든 오면 문을 열어주고 있다는데. 

심지어, 골치 아픈 건 오히려 골프장 측이라고 주장한다. 농장주가 개들을 의도적으로 늘려 개 짖는 소리를 발생시키고 악취를 풍겨 골프장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오랜 시간 동안 감정의 골이 깊어져 버린 상황, 과연 이 갈등의 끝낼 방법은 없는 것일까? 

KBS2 ‘제보자들’ 28회는 15일(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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