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문신에 새긴 삶의 고통 “아픔은 잠시” #노자 도덕경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문신
▲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문신
14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과거 문신을 했던 이유를 말하며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방송에서 이상민은 자신이 1994년도에 띠문신을 유행시켰다며, 화를 풀데가 없어서 문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척추뼈를 따라 등아래까지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라는 글을 새겼다며, 이는 노자도덕경에 있는 문구로 “아무리 강한 태풍도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강한 소나기도 하루종일 내리지 않는다”는 말로 결국 “아픔은 잠시”라는 뜻이라고.

(69억)빚 때문에 죽을 각오를 했는데 문신이 아픈 자신이 웃겼다며, 죽더라도 문신은 완성하고 죽자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이것도 못참으면서 죽을 각오는 되어있니?”라고 자문했는데, 웃긴건 받을 때마다 아프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자신이)쉽게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문신이 남에게는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존재의 이유가 되었고 전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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