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도호부청사에서 ‘전통 성년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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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가 15일 인천도호부청사 동헌 마당에서 ‘제6회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제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은 인천재능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과 여학생 25명과 정보통신과 남학생 25명 등 재학생 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빈)’으로 이진성 인천향교 전교와 한선희 성균관 여성유도회 인천지부장을 초청해 진행됐다.

 

또 재능대 정보통신과 이형기 교수와 항공운항서비스과 심선아 교수가 주인(부모 대행)의 역할을 맡아 성년례 의식에 의미를 더했다.

 

전통 성년례는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는 시가례와 어른의 외출복을 입히는 재가례, 어른의 예복과 관복을 입히는 삼가례로 진행됐다.

 

이어 술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는 내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 등의 의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통 한복을 갖춰 입은 참가자들이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성년의 결의문 낭독과 행사를 주관한 큰 손님의 성년선언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 이후에는 젊은 연희 그룹 ‘필락’의 성년이 됨을 축하는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우섭 남구청장은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이번 전통 성년례를 통해 더욱더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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