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가 대통령 선거기간 당시, 대선후보 벽보를 훼손한 피의자를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고교생 박모군(17)에게 15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군은 지난 5월 1일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학교 등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정류장 옆에 있던 대선후보 선거 벽보를 한 남성이 몰래 훼손하는 것을 보고 112신고를 해 경찰이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선거기간 중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던 남부경찰서 수사과는 박 군에게 감사의 표시로 상장을 수여했다.
조종림 서장은 “고교생임에도 선거벽보 훼손이라는 것이 범죄라는 것을 알고 있던 박 군이 기특하고, 훼손자를 목격하고 용기 있게 신고해 상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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