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에 교통안전시설물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경예산에 27억 원을 반영했다.
횡단보도 투광기를 비롯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폭 확충하고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우선 이달 중으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사업의 추진력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연계키로 했다.
구는 사고다발 교차로와 스쿨존 주변의 횡단보도 210곳에 횡단보도 투광기(조명)를 설치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여 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서부경찰서 협조로 설치대상 지역의 사전조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또 사고다발구간에 발광형 교통안전표지 50곳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정비 50곳, 학교주변 보행로 포장 3곳, 무단횡단금지대 설치 5곳, 볼라드 설치 300곳, 고원식 횡단보도(방지턱) 설치 25곳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교통안전시설의 추가 확보와 주민건의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에도 16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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