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놀룰루시의원 대표, 인천시의회 방문… 양측 교류확대 모색

▲ 20170515 호놀룰루 시의회 대표단 접견CMG_3139 - 복사본
▲ 제갈원영 인천시회 의장이 15일 인천시의회 접견실에서 미국 호놀룰루시의회 어니스트 마틴(Earnest.Y.Martin) 의원을 단장으로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우호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회 어니스트 마틴 의원(전 의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자매우호도시로서 양 도시의회의 상호친선 국제교류 및 상호우호를 다지기 위하여 이뤄졌으며,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제자유구역청 내 송도 홍보관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시의회 예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어니스트 마틴 의원은 “내년이면 인천의 하와이 이민자가 제물포항에서 첫 출항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이래로 115년이 되는 해가 될 정도로 오랫동안 역사적인 관계를 가져왔다”며 “상호 우호교류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향후 양 도시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인천 방문 첫날은 유감스럽게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뉴스를 접하며, 서해5도 등 북한과 접경한 인천지역은 물론 한반도 안전을 위해 양 도시 및 국가간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한반도 안전을 위해선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한반도를 보호할 준비태세가 언제든 돼 있고, 하와이에는 태평양전략사령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요충지로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조치를 취할 어떤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 정권에서 많은 혼란을 겪은 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전과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하면서 많은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주도 중요한 동맹으로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의회는 우리나라 최초 미주이민의 정착지인 호놀룰루시의 의회와 지난 2012년 11월19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 이민사를 비롯한 문화, 환경, 관광, 경제 등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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