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비장애 청소년, 행복한 동행 함께 했어요

과천시, 행복한 동행 청소년 마라톤 대회 참여

▲ 과천시, 행복한 동행 청소년 마라톤 대회 참여

과천시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 30여 명이 지난 14일에 열린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5km 마라톤을 완주,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이들은 과천시청소년수련관과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장애ㆍ비장애 청소년의 통합활동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다.

 

‘행복한 동행’은 장애ㆍ비장애 청소년들이 체육활동과 문화체험 등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 청소년들의 인지능력과 사회성 함양에 기여하고, 비장애청소년들에게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기르기 위해 기획된 활동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함께해 왔고 이번에 과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마라톤대회 당일, 청소년들은 아침 일찍 대회장인 관문체육공원에 모여 사전 주의사항과 안전교육을 마치고, 준비운동 후 대회에 참여했다. 장애청소년 한 명과 비장애청소년 2~3명이 파트너를 이뤄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5km 코스를 완주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완주에 성공해 기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훈 학생(과천중앙고 1학년)은 “제 파트너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신체나 지적 장애가 사람의 의지와 열정까지 장애로 만들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끝까지 함께 한 여러분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골인지점에서 완주한 청소년들을 하나하나 하이파이브와 포옹으로 반겨 주면서 앞으로도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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