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건강밥상 챙기는 진정한 자유영혼, 손두규 씨의 행복 일상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4회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4회
17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4회는 산처럼 바다처럼 살리라 편이 방송된다.

산을 울타리처럼 두르고 바다를 앞마당 삼아 살아가는 자연인 손두규(59) 씨. 

그는 마음 내키는 대로 웃통을 벗고 소나무 숲을 돌며 풍욕을 즐기는가 하면 석양빛이 물들 때 바다에 나가 거침없이 조개를 캐는 자유 영혼의 사나이다.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을 수 있는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손 씨.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는 그의 얼굴에서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가구 회사에 취직했던 자연인. 시간이 흐를수록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에 회의감이 들었고, 청춘을 바쳐 밤낮없이 일해왔지만 남은 건 병든 몸뿐이었다. 

결국 걸음마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향 땅을 찾은 자연인. 도시에 있을 때는 꽃구경 한 번 갈 여유가 없었던 그는 그 설움을 보상이라도 받듯 매일 산과 바다를 누비고 있다. 

산천에 널린 두릅, 잔대, 더덕, 산삼을 캐먹고, 산해진미로 가득한 건강밥상을 챙기는 자연인. 쳇바퀴 돌며 몸과 마음을 혹사시켰던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은 손두규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244회는 17일(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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