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농업기술센터 자두곰보병 집중 예찰… 핵과류 농가 대상

▲ 광주시, 자두곰보병 집중 예찰(감염증상)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핵과류 재배농가 38농가(15.66㏊)에 대한 일제 조사 및 집중 예찰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

 

일제 조사 및 집중 예찰은 최근 경북에서 우리나라 검역 금지병원체인 자두곰보병(Plum pox virus)의 잇따른 발생 따른 것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와 복숭아 등 벚나무속(Prunus) 과수에 감염돼 피해를 주는 전염병으로, 전염을 막기 위해 감염된 식물을 조기에 발견해 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자두곰보병은 일본 등 주변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지난해는 매실에서도 발견됐다.

 

감염증상으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복숭아와 자두에서는 잎에 엷은 반점이나 고리 형태가 생기며, 매실의 경우에는 이 증상 외에도 꽃잎에 무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해당 바이러스는 과실로부터 식물에 감염되는 경우는 없으며, 식물에만 감염되며 섭취해도 인체와 동물에 감염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과 녹색기술팀(031-760-4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지도로 병해충으로부터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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