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미국 비난 삐라 발견…경찰 수사

의정부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 속칭 ‘삐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낮 12시 10분께 의정부시청 내 주차장에서 북한 또는 북한 추종세력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 15㎝, 세로 10㎝ 크기의 대남 전단 1장을 발견됐다.

 

전단 앞장에는 ‘승리는 북조선의 전통, 필패는 미국의 숙명’, ‘북조선은 미 본토를 일격에 잿가루로 만들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 북조선과의 대결은 미국의 파멸을 가져올 뿐이다’ 등 미국을 겨냥해 비난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뒷장에는 ‘주한미군 철수’ 문구와 함께 초토화한 미국 지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틀 만에 관련 내용이 담긴 삐라가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같은 전단이 추가로 발견됐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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