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오는 19~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융복합 공연 ‘단원화무도(檀園畵舞道)’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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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이 오는 19~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극, 뮤지컬, 현대무용, 홀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 <단원화무도(檀園畵舞道)>를 선보인다.

 

<단원화무도>는 지난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안산의 대표적 인물인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모티브로 연극, 뮤지컬, 현대무용, 홀로그램 영상 등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단체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작가들이 직접 선택한 김홍도의 그림에 스토리를 입히고, 음악과 움직임을 더한 것. 김홍도의 대표작인 ‘소림명월’ ‘씨름’ ‘낭원투도’ ‘군선도’ ‘송하맹호도’ ‘서당’ ‘마상청앵도’은 씨름-공터의 사랑’ ‘군선도-파티의 방식’ ‘낭원투도-걸음의 방식’ ‘서당-조용한 난장’ 등의 이름을 부여받고 현대적으로 다시 태어났다.

 

연극 ‘짬뽕’ 으로 유명한 극단 산의 윤정환 대표가 총연출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이기도 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 안무를 맡았다.

 

‘전명출평전’의 백하룡과 ‘괴벨스극장’의 오세혁,‘아가사’의 한지안 작가로 참여했고, ‘트레이스유’의 박정아, ‘나무위의 고래’의 박기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의 채한울이 작곡을 진행했다. 홀로그램과 영상에는 최근 커다란 각광을 받고 있는 (주)닷밀이 함께했다.

 

공연은 앞서 지난 5~7일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도시매니아 부문에서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단원화무도>를 전시,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 시민,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단원의 그림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진행하고, 결과물들을 ‘단원미술제’ ‘단원학술심포지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방식을 동해 선보일 것”이라며 “단원의 그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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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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