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직기강비서관 김종호 임명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한성대 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경제학자로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을 지속 해오신 경제 전문가다. 특히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재벌개혁을 실천해온 재벌개혁 전도사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옥 수석은 인선배경과 관련,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에 대한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특히 “장관급 인사 중 첫 번째 발표의 의미는 불공정한 시장 체제로는 경제위기 극복이 어려우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
조 수석은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하지만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며 “온몸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임명했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종호 비서관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1과장, 공공기관감사국장, 교육감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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