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축구 종가’ 잉글랜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3대0 완파

▲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헤딩으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헤딩으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용은 아르헨티나가 우세했지만 잉글랜드는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놓치지 않으며 손쉽게 승점 3을 챙겼다. 잉글랜드는 전반전 내내 아르헨티나의 매서운 공격에 기를 펴지 못했다. 

전반 19분 아르헨티나 폰세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전반 21분엔 산티아고 콜롬바토에게 중거리 슈팅 기회를 내줬다. 전반 33분엔 아르헨티나 팔라시오스의 헤딩 슛이 골대 위를 맞고 나왔다.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먼저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키어런 도월의 왼발 크로스를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 도월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암스트롱이 오른쪽 측면을 침투해 사각지대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추가골 이후 잉글랜드는 이후 수비로 전환해 골문을 잠갔고, 아르헨티나는 공격수를 대거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승부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의한 레드카드 조치로 급격하게 잉글랜드로 쏠렸다.

 

후반 30분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왼쪽 팔꿈치로 잉글랜드 수비수피카요 토모리를 가격해 쓰러뜨렸는데, 빈센트 유엔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한 뒤 그를 퇴장시켰다.

 

수적 우위에 선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솔랑케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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