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한국대표팀의 3차전 상대인 잉글랜드의 폴 심프슨 감독이 한국보다 2차전 상대인 기니 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프슨 감독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한 뒤 “한국보다 기니 전에 집중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며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심프슨 감독은 한국대표팀에 관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팀”이라며 “3차전도 매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전에서 많은 관중이 찾아오신 것처럼 한국전에서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질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심프슨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과는 잉글랜드의 대승이었다’는 취재진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팀의 수비가 좋았고, 기회도 잘 잡았다”고 받아쳤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기술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런 시선을 (이번 대회를 통해)바꾸고 싶다. 뛰어난 기술력과 조직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단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기대를 부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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