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사(71)는 새 정부의 ‘확장적 안보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정 신임 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외교 자문단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도 청와대 내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는 등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정 실장이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산적한 안보 현안에 대해 밑그림을 그려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출신인 정 실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5회에 합격한 뒤 외무부 통상국장, 주 미국대사관 공사, 이스라엘 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주 제네바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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