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세상 좀먹는 민폐 철퇴
인천경찰청이 지난 2월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0일간 생활·교통·사이버 등 ‘3대 반칙’ 특별단속활동을 벌여 생활반칙과 관련해 선발비리 36명(28건), 안전비리 1천198명(952건) 및 서민갈취사범 430명(722건)을 검거했다.
또 사이버반칙과 관련해 인터넷 먹튀 490명(1천574건),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사기 742명(568건), 사이버 명예훼손 205명(174건)을 적발해 사법처리했다.
교통반칙과 관련해서도 음주운전 3천224명, 얌체운전 89만2천297명, 난폭·보복운전 823명을 단속했다.
이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는 11.9% 감소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1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단속에선 선박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저장탱크 내 파이프를 설치해 선박을 불법개조한 유류운반선 선주 7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선발비리와 관련, 건당 4만∼10만원을 받고 취업준비생들에게 국가에 등록되지 않은 민간자격증을 발급해 준 학원장 25명도 검거했다.
인터넷 중고나라 등에 육아용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229명으로부터 4천271만 원을 가로챈 피의자도 검거했다.
특히 인천청은 지역경찰 등과 합동단속 및 심야시간대 단속 등을 벌여 총 3천224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박경민 인천경찰청장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3대 반칙 근절대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경우에는 보다 세심히 챙겨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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