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청량산과 문학산, 봉재산 등 지역 산림에 대한 병해충방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산림과 인근지역에 돌발 외래 해충인 미국선여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산림 내 수목과 농경지 등에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5~7월 활동하는 어린해충은 하얀색의 솜과 같은 분비물을 배출해 등산객의 옷이나 신체에 피해를 주며, 9~10월 성충이 돼 등산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구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청량산 등 지역 산림의 주요 등산로에 대해 방제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과 휴일에 관계 없이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제 작업으로 인해 등산에 다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지만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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