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오는 25일 주요 국가 지휘관이 모여 태평양 지역 지상전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 참석,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은 미 태평양육군사령부와 미 육군협회가 개최하는 국제적인 군 행사로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상군의 역할과 전·평시 연합군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다.
올해의 경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평양 지상군의 연합 및 다국적 통합방안’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모든 발표자들이 현역인 가운데 예비역 장군인 전 전 사령관이 한국 대표로 초청받았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전 전 사령관은 국방부 대미정책과장, 합참 전작권 전환 추진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차장, 유엔사 정전위원회 수석대표 등을 역임한 군내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로 알려졌다.
전 전 사령관은 발표를 통해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한편 전술지휘 자동화 체계를 발전시켜 긴밀한 연합작전과 지휘통제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하고 우리나라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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