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청춘… 창업 ‘꿈의 날개’ 활짝

경기도 대학생 창업센터 입학식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서 열려
당당히 도전장 160명 ‘한자리’ 특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

▲ 23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7년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센터 입학식’에서 경기도내 50개팀 대학생(160명)들이 창업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1년간 창업지원금, 공동창업공간, 창업기술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 입학한 대학생 40개팀 중 37개팀이 창업에 성공, 운영 중이며 약 7억 8천만 원의 매출과 10억 이상의 투자유치의 성과를 거뒀다.  김시범기자
▲ 23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7년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센터 입학식’에서 경기도내 50개팀 대학생(160명)들이 창업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1년간 창업지원금, 공동창업공간, 창업기술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 입학한 대학생 40개팀 중 37개팀이 창업에 성공, 운영 중이며 약 7억 8천만 원의 매출과 10억 이상의 투자유치의 성과를 거뒀다. 김시범기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 찬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안고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23일 오전 10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 입학식’에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160명의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융기원이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집한 ‘경기도 대학생 창업 지원사업’에 당당히 합격한 예비 창업가들이다.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160명, 총 50개 팀은 저마다 다양한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의류케어 서비스부터 성장하는 영유아를 위한 스마트완구, 게임을 즐기는 헬스 자전거, 고양이 용변 자동처리 화장실, 식물과 물고기를 한 번에 키울 수 있는 인테리어 홈 가드닝 화분, 사진작가와 여행객을 매칭하는 글로벌 플랫폼,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여행 전문가이드 매칭 플랫폼 구축 등 번뜩이는 아이템이 즐비하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재학생 3인이 팀을 이룬 ‘디미콜론’팀(대표 이현준)은 실감형 체험을 위한 사용자와 가상현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호교류 할 수 있는 VR용 컨트롤러 디바이스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학식과 함께 합격증 수여식, 창업특강, 네트워킹 데이를 시작으로 청년들의 꿈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융기원은 청년 창업가를 배출하고자 올해 말까지 공동 창업공간과 500만~1천500만 원의 창업 지원금을 비롯해 특화된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팀별로 서울대학교 교수진을 배정, 맞춤형 기술지도와 사업화 진도를 점검한다. 또 창업 전문가의 멘토링, 창업교육과 창업특강, 창업캠프, 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올 연말까지 청년 창업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첫 문을 연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는 40개 팀 중 3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해 168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 창업가 양성소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창업팀은 특허 36건, 디자인 11건, 상표 21건 등 총 69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으며 7억8천만 원의 매출과 1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입소한 팀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닥터다이어리, 인가든 등 9개 팀에게는 특성화 멘토단 구성, 신규지원팀과 차별화 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융기원은 앞으로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 2층에 있는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올해부터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로 확대해 창업을 희망하는 도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청년창업과 융합기술의 만남은 창업성공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경기도 청년들의 창업을 책임지는 창업지원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일형ㆍ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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