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창립 70주년 기념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 적십자 70주년 기념식 1
경기지역에서 벌어진 각종 재난ㆍ재해 구조활동을 비롯해 소외 이웃들을 보듬으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쳐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단결과 화합을 추구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4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70주년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거창한 행사 대신 그간 펼쳐온 경기적십자의 활동을 돌아보고, 봉사에 앞장선 적십자 가족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적십자 전ㆍ현직 임직원, 봉사원, 안전ㆍ보건강사, 청소년적십자(RCY) 지도교사ㆍ단원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적십자를 상징하는 인도, 사랑, 봉사, 나눔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구기종목, 육상 등 단체전과 개인전을 펼쳤다. 이와 함께 적십자 가족들은 앞으로도 화합된 모습으로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947년 5월21일 설립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재해ㆍ재난의 아픔을 보듬는 역할을 해왔다. 한국전쟁 당시 전후 구호활동을 비롯해 농번기 탁아소 개설, 1985년 아프리카 난민 돕기 모금 운동 등을 진행했다. 

90년대에는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화성 씨랜드 화재 구호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도 안산 세월호합동분향소 봉사, 메르스 구호활동 등 도내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데 앞장서 왔다.

 

경기적십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랑ㆍ나눔ㆍ봉사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김훈동 회장은 “경기지역에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보급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던 원동력은 모든 적십자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에 있다”면서 “지난 70년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70년을 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 70주년 기념식 4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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