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산업 ‘희망의 돛’ 활짝… ‘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대 규모 개막

고양 킨텍스·김포 아라마리나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려
국내외 참가업체·바이어 378개사 1천607개 부스… 비즈니스의 장
다양한 행사… 볼거리·즐길거리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문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가 25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개막식은 보트쇼의 10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10주년 기념식을 겸해 진행됐다.

 

두바이 국제보트쇼, 상하이 국제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 기업의 판로확대와 해양레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 두 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보트쇼는 고양 킨텍스 3·4·5홀 3만 2천157㎡, 김포 아라마리나 2만 5천400㎡ 등 5만 7천557㎡ 규모로 진행되고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378개사 1천607 부스가 참가했다. 특히, 유럽 최대 해양레저분야 빅바이어인 네덜란드 왓스키(Watski)사가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으며 세계 20여 개국 바이어는 국내 유망 제조업체와 비즈니스를 벌인다.

 

또한, 한국루어낚시협회 등 해양레저 활동과 관련된 7대 직능단체가 참여하며 보트ㆍ요트, 스포츠 피싱, 스쿠버다이빙, 워터스포츠 등 대중 위주의 품목을 확대해 사용자 중심의 종합 해양레저산업전의 위상을 갖췄다.

 

관람객은 피싱보트, 무동력 보트 등 720여 개의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도는 최신예 보트를 한눈에 보는 요트&보트전, 카누와 카약 등 패들러를 위한 무동력 보트전, 낚시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스포츠피싱쇼, 수상 레포츠의 현재를 알아보는 워터스포츠쇼, 다이빙 및 관련산업을 둘러볼 수 있는 한국다이빙엑스포, 해양부품 및 안전용품 전시회인 해양부품ㆍ안전&마리나산업전, 아웃도어·캠핑카쇼 등 다양한 전시 코너를 마련된다.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72ft, 68ft급 대형 보트 등 80여 척이 바다 위에 전시된다. 또한,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해양레저 해설사를 운영하며 카약, 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5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체험해 볼 기회도 제공된다.

 

더불어 코스닥 상장사 우성아이비는 자사 워터스포츠룩 패션 브랜드 미스트랄 패션쇼를 이틀간 개최하고 세계 60여 개 국으로 수출하는 공기주입식 카약, SUP(Stand Up Paddle) 보드 등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양레저 활동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수칙을 배우는 해양안전교육, 해양산업 분야 전문가의 오픈 콘퍼런스, 사생대회, 경품추첨, 회 뜨기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을 견인한 것에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며 “도는 앞으로 경기국제보트쇼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더 큰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 부지사,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성환 중소조선연구원 원장,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2
▲ 아시아 3대 보트쇼 중 하나인 ‘2017 경기국제보트쇼(KIBS)’가 개막한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보트와 해양레저 관련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보트쇼는 오는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계속된다. 오승현기자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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