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명고등학교(교장 이대영)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와 함께 기아체험에 참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 모으기에 나섰다.
부명고와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는 해마다 학생들과 함께 기아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체험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굶는 체험이 아닌 실제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처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아체험에 참여한 부명고 한 학생은 “지난해 기아체험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우간다에 우물을 만들 수 있는 비용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스리랑카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대영 교장은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우간다에 식수펌프가 설치되었다는 것을 월드비전을 통해 전해 들었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후원금을 모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는 올해부터 3년간 스리랑카 영유아를 위한 교육센터와 식수지원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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