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옥길동 신축공사장, 안전사고 근로자 1명 숨져

부천 옥길동지구 근린생활시설 S프라자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쳤다.

26일 부천시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11분께 부천시 옥길동 777-2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 8층의 거푸집과 철재 동바리가 함께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근로자 A모(66.남)씨가 철재 동바리에 가슴이 깔려 숨지고 함께 작업중인던 B모(64.남)씨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A씨 등 2명은 8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4m 높이의 작은 보를 설치하던 중 철재 동바리와 거푸집이 함께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현장 바닥에 있던 근로자 1명도 떨어진 철재 동바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현장 관계자는 “당시 작업 근로자들은 안전모 등 각종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설치 작업 중이었고 현재 경찰과 근로복지공단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와 부상을 입은 근로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난 현장은 지하2층 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E종합건설이 지난 2016년 11월 착공했다. 부천 관내 Y건축이 설계와 감리를 맡고 있다.

한편 부천고용노동지청과 부천시는 해당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강도높은 현장 정밀 감독에 착수했다.부천=오세광 기자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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