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은 지난 26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 같은당 의원들, 정부·경기도 관계자 등과 함께 봄가뭄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시 북내면을 찾아 ‘봄가뭄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여주시 북내지구 하천수 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농업사업 예산액 규모를 확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극심한 봄가뭄을 겪고 있는 여주시 농민들을 위해 1억 원의 긴급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의결돼 이번주중 함께 집행될 예정이다. 편성액은 여주시 9억, 양평군 7억5천만 원으로 논밭 주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에 투입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지역 갈증해소에 쓰일 이번 긴급지원금이 가뭄으로 새카맣게 속이 탄 농민들의 마음에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가뭄대책 예산으로 약 444억 원이 투입됐지만?관정개발 사업과 수리시설 확충 등 일회성 대책에 불과했고, 쌀생산이 과잉인 상황에서 가뭄예산을 투입한 결과, 떨어진 쌀값으로 농민들을 두번 울게 했다“며 ”원하는 농가에는 휴경신청을 받고, 가뭄지원 예산으로 보상지원하는 등 정책수요자들이 만족할만한 다각적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