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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원룸에서 남성 3명 숨진채 발견돼 경찰 수사

승인 2017-05-28 17:24

인천시 남구의 한 원룸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께 남구의 한 원룸에서 A씨(27)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면유도제로 추정되는 약과 가스레인지 위에 탄 연탄이 올려져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가 숨지기 전 충남 당진에 사는 전 여자친구 B씨에게 ‘그냥 먼저 간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룸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남성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 이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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