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양궁 여초부 5관왕 양희지(여흥초)

“생각지도 못한 5관왕 너무 행복”

▲ 양희지
▲ 양희지

“생각지도 못한 5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쁩니다.”

 

28일 충남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여자 초등부에서 개인종합, 단체종합, 20m, 25m, 35m를 석권하며 5관왕에 오른 양희지(여주 여흥초 6년)는 “처음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종목에서 입상해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대회를 앞두고 입상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최고의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선배들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멋있고, 재밌어 보여 양궁부를 찾아간 양희지는 평범한 수준의 ‘초보 궁사’였지만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으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특히, 집중력이 크게 향상돼 연습할 때의 기록을 시합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배짱이 두둑해졌고, 동료들과의 친화력도 좋아 단체전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양희지는 “내가 쏜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정확히 들어갈 때 말로 표현 못할 쾌감과 기쁨을 느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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