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산골 오지마을 누비는 만물트럭 부부가 사는법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76회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76회
30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76회는 오지를 달리는 부부 만물트럭 편이 방송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차와 함께 오지마을을 돌아다니는 남편 손병철(62) 씨와 아내 김애숙(57) 씨. 두부, 콩나물 등 식재료와 옷, 수세미, 모종 등이 있어 부부의 차는 ‘움직이는 백화점’이라 불린다.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산골 오지 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에겐 집 앞까지 오는 부부의 만물트럭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찾아오니 만물트럭 부부가 타지에 사는 자식들보다 더 자식 같다. 

하루에 15개 마을을 돌아야 하는 부부에게 시간은 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물건을 집까지 꼭 배달해드리고 잠깐이라도 말벗이 되어 드려 아내의 속이 타 들어간다. 

그리고 며칠 후, 가까운 이웃 하나 없이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에게서 무 하나를 배달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남편은 아내에게 잠깐 쉬라고 하고 무 하나와 수박 한 통을 챙긴다. 수박은 서비스다. 

혼자 다 못 먹는다며 거절하는 할머니의 곁에 앉아 함께 수박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남편. 같은 시각, 아내는 다른 어르신에게 수박 주문 전화를 받는다. 

차에 한 통 남아있던 걸 기억하고 곧 갖다 주겠노라 약속을 하는데. 수박 주문 전화를 받았다는 아내의 말에 당황한 남편. 그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76회는 30일(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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